지난 26일 회현면 오봉초교(교장 박형오)에서 오봉 교육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주민과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하는 달리기와 윷놀이, 줄다리기, 럭비공치기, 자전거 이어달리기 등 학생들의 다채로운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학생, 학부모, 주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그동안 길러온 체력을 뽐내고 함께 뛰며 땀 흘리는 훈훈한 가을 잔치 한마당이 됐다. 오봉초는 올해 입학생이 없었을 정도로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박형오 교장선생님의 제자사랑과 학교를 발전시키고자 열정을 다하는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수영, 승마, 골프, 영어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교생이 오카리나, 플롯 등 연주에 참여하는 힐링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찾아 키워주는 교육실천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초 9명이었던 전교생이 18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2015년 혁신학교로 선정되면 학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석동 회현면장은 “오봉초등학교가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의 산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학교 선정을 위해 우리 지역 정치권 및 관계기관과의 협조에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