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야구협회(회장 문태환)는 오는 13일 군산시민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군산야구 100년사’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에는 호남야구 부흥을 이끌었던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전설 탄생에서부터 그 영광의 인물들을 시대별로 상세히 수록돼 있다. 한국 야구 100년사를 즈음에 출판된 이번 책은 68년 창단 이후 군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의 자긍심으로 성장했던 역전의 명수 군산야구에 대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 있다. 이 책 제1장은 일제강점기, 제2장은 1945~1970년대, 제3장은 개발에서 소외돼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던 70~80년대 군산시민에게 기쁨과 희열을 맛보게 해준 역전의 명수 11명과 주변 인물들을 취재한 자료들이 담겨져 있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은 “군산은 야구와 함께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오며 그간 수많은 아픔과 절망, 환희와 기쁨이 있을때마다 군산시민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한권의 책이 시민 모두와 야구인들의 가슴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역사로 남아 앞으로 군산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마다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김봉연, 조계현, 이진영, 차우찬 등 군산상고 전․현역 선수들이 참가해 사인회와 사인볼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