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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황새를 지켜 주세요\'

황새가 새만금사업지역인 만경강 하구와 부안군 곰소만 등 서해안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12-19 12:06:25 2014.12.19 12:06:2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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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급(환경부) 및 천연기념물 제199호(문화재청)로 지정된 보호종인 황새가 새만금사업지역인 만경강 하구와 부안군 곰소만 등 서해안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만금지역 만경강 하구(군산시 옥구읍) 갈대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황새 3개체를 확인했다. 철새조망대는 과거 전라북도 지역의 황새 도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새만금과 곰소만 지역 등 반경 40km이내 지역에서 월동개체가 최대 12개체(2008년)정도가 매년 관찰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황새는 지난 1971년 충북 음성군 관성면에서 번식하던 수컷이 밀렵꾼의 총에 맞아 죽고, 암컷 황새가 1994년 동물원에서 숨을 거둠으로서 한반도 텃새 황새의 역사는 끝나고, 시베리아에서 번식한 개체 중 일부가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고 있는 희귀종이다. 특히, 철새조망대에서는 과거 곰소만의 부안군 줄포면지역에서 주로 확인되던 황새가 최근 들어 만경강 하구에서 관찰이 늘고 있어 만경강 하구 습지지역이 황새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철새조망대 한성우 학예연구사는 “황새는 물고기를 비롯해 곤충류, 개구리, 들쥐, 파충류 등 동물성 먹이를 주로 먹는 종”이라며 “겨울철 만경강 하구 습지를 찾는 것은 황새에게 안전한 먹이터와 월동장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학예연구사는 “황새가 전라북도 서해안 전체를 폭넓게 월동장소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현황조사와 함께 보호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철새조망대에서는 동절기 전라북도 서해안을 찾는 황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전문가 그룹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인 황새의 월동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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