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재선충병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회현면 대정리 산30-1번지 일대 소나무 고사목 5그루에서 지난 3일 재선충병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산림청은 이날 군산시에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감염목에 대해 오는 4월 15일까지 벌채 후 훈증 및 파쇄하고 직경 3km 이내 소나무류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강력한 방제조치로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또 소나무류 이동을 금지하기 위해 전북 군산시 회현면 대정리.금광리.학당리.세장리.월연리.원우리.고사리, 옥산면 옥산리.남내리.금성리 등 2개면 10개리를 소나무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2016년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청정지역을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빠른 시일 안에 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