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4일까지 시 소재 농어촌 민박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소화기나 단독형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설치·관리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소방안전 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업소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3차례 명령에도 미비한 사항을 개선하지 않으면 사업장 폐쇄까지 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부터 농어촌민박 화재 예방 등을 위해 서비스안전기준을 강화하고 민박사업자에 대한 서비스 안전교육이 의무화돼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민박사업자에 대한 서비스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노후한 농촌 민가가 민박시설로 활용되는 등 미비한 점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특히 가족단위 민박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농촌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농촌관광 활성화 및 농어촌 주민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어촌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을 장려하고 있으며, 2015년 3월 말 기준 90여곳의 농어촌 민박업소가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