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원장 김영진)은 20일 신경과 장혁 교수의 ‘처음 병원에 내원하여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의 치료에 대한 분석’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 3월호에 제1저자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2009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최종적으로 치매를 진단받은 국내 50개 병원의 환자 4282명의 진료기록을 토대로 진위를 증명하는 후향적 추론방법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66.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혈관성 치매 17.63%, 혈관질환을 동반한 알츠하이머형 치매 10.18%, 파킨슨 관련 치매 4.25% 순으로 집계됐다. 장 교수는 치매진단 후 처음 투여된 약은 장기치료 중인 환자의 연구와 동일하게 Donepezil (75.22%) 이었으며, 4282명의 환자 중 389명의 환자는 처음 시작한 약제로 충분한 효과가 없어 약물을 추가하거나 변경했음을 논문에 밝혔다. 장혁 교수는 “고령화 시대와 함께 급속도로 늘어나는 치매환자의 치료에 관한 많은 연구와 지침은 있지만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다”며 “현재 치매치료의 임상적 특성을 분석함으로서 10년 후면 100만명으로 늘어날 치매치료에 향후 큰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