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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가 공존하는 ‘군산 매력에 빠지다’

군산은 휴일과 관광철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의 코스를 탐방하는 발걸음으로 붐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5-14 10:21:22 2015.05.14 10:21:2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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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가 빠르게 변해 높은 아파트와 빌딩으로 도심이 가득 찼지만 여전히 일제강점기(1910~1945) 시대의 잔재가 우리 주변 곳곳에 남아 있다. 그리고 군산은 일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곳들 중 하나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군산의 장미동과 월명동, 신흥동은 일본식 가옥과 유적지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근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군산. 현재 이곳에는 휴일과 관광철을 맞은 여행객들이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신흥동 일본식 가옥 등의 코스를 탐방하는 발걸음으로 붐빈다.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근대미술관, 군산세관, 근대건축관 등은 블로그와 SNS 등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제 근대역사박물관의 수많은 관광객의 모습은 낯설지 않은 진풍경으로 꼽히고 있어 그 인기리의 현장 속을 들여다봤다. 5일 오전 11시 대학원생 한혜원(여․24․전주)씨는 페이스 북으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과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일대를 검색해 보다가 직접 여행을 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향은 군산이었지만 전주로 통학하는 바람에 군산을 여행할 시간이 부족했던 한 씨. 그녀에게 군산 근대문화유산은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왔다. 한 씨는 “근대역사박물관 뿐만 아닌 군산세관, 구 조선은행, 근대미술관, 동국사 등 근대건축물을 잘 보존해 놓아 여행에 초짜인 사람들도 군산의 역사를 이해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근대역사박물관 역시 인상적이었다며 “항구도시인 군산에 걸맞게 내항과 더불어 인력거, 영명학교 등 1930년대 군산에 실존했던 건물들을 복원해 당시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아 한복을 입고 흑백사진도 기념으로 남겼다”고 밝혔다. 군산은 이국적인 풍경을 살펴보고, 사진을 찍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는 한 씨. 실제 군산근대역사의 중심에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의 경우 최근 일일 방문자 수가 평균 1000여명, 5월 징검다리 연휴 동안만 해도 4만 1444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바 있다. 또다른 관광객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본 뒤 다양한 체험장이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군산여행길에 오른 김정열(남․56․서울)씨는 “근대역사박물관 내부의 다양한 기획전과 한복체험, 흑백사진 촬영관 등이 있어 재미있게 둘러보고 왔다”고 밝혔다. 기존 박물관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한 박물관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와 군산 문화발전에 톡톡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관광객 김민주(26․군산)씨는 “다양한 건축물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손쉽게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군산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거투어, 한지공예 체험장 등이 근처에 있어서 이동하는 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근대문화벨트를 거쳐 초원사진관을 지나 이성당, 신흥동 일본식가옥, 동국사까지의 코스는 직선거리로 1km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 장미동을 비롯 월명동 등에서 근대의 흔적들을 보기 위한 젊은 외지인과 관광객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 전국 관광지로 떠오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은 5월 관광객은 3월(4만2602명)보다 1만3511명이 증가한 5만6113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김 씨는 “근대문화벨트와 철길마을과의 거리가 멀어서 이동이 불편하다. 또한 버스와 도보여행객을 위한 도보 코스가 살짝 아쉬웠다”며 “이곳이 앞으로 더욱 개발돼 지역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점은 더욱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모두가 만족하는 관광명소가 되기를 여행객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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