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병원은 지난 8일부터 병원 1층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국내 메르스 발병 이후 군산지역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영하는 것은 동군산병원이 처음이다. 동군산병원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체온측정기는 접촉식이라 방문객들이 불편해 하고, 한 사람씩 측정해야 하는 만큼 시간도 많이 걸렸다”며 “열감지 카메라는 많은 인원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비접촉식이라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열화상카메라의 원리는 내원 환자 인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감지해 체열 촬영하고 체온이 37.5℃가 넘게 되면 경보음이 울리게 되는 방식이다. 동군산병원은 300병상 규모의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메르스 감염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병원 밖 별도의 선별진료소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내원환자와 보호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최선의 대비책을 강구 실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