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 국가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1차적으로 전국 87개를 일반 환자들이 병원 내 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해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동군산병원을 비롯해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부안성모병원, 전주열린병원 등 5곳이 지정돼 운영된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와 초기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 질환자를 분리된 공간에서 선별 진료하고, 폐렴 의심환자는 1인 1실 방식으로 입원시켜 혹시 모를 메르스 전파 위험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국민안심병원을 찾은 호흡기 질환자나 폐렴 환자가 일반 환자와 별도 공간에서 머물기 때문에 나중에 메르스 확진을 받더라도 일반 환자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한편 동군산병원은 메르스 방역을 위해 병원 내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임시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