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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풍경에 맛과 멋을 담아내다’

은파호수공원에 위치한 한정식집 수라상은 화려한 외관과 맛에 대한 깐깐한 고집을 지키며 맛과 멋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6-15 14:41:29 2015.06.15 14:41:2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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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호수공원은 봄의 벚꽃과 여름의 녹음(綠陰),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까지 사시사철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빼어난 경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길을 따라 드라이브나 산책을 하다 보면 울창한 신록 속에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한옥집을 발견할 수 있다. 한옥집의 정체는 바로 4월 21일 새 단장한 한정식집 ‘수라상’ 한정식집이라 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 정갈함을 빼놓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비싸고 간단한 한 끼 식사로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선입견도 함께 따른다. 수라상 역시 겉모습만 보면 으리으리한 퓨전한옥이다. 하지만 예약손님부터 운동하다 들른 식객들까지 이곳에 쉬이 들러서 부담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단다. 바로 ‘고급 음식점’ 이라는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 한정식집의 대중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수라상의 대중화에 오고가는 손님들이 유독 함박웃음을 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이곳의 명품 갈비탕은 엄선한 1등급 한우와 이곳만의 특별한 육수로 대중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인기의 비법은 아끼지 않는 한방재료에 있다. 각종 한약재를 우려내 갈비탕 재료와 삼을 넣어 내오는 갈비탕 한 그릇은 평상시 일상적인 몸보신에 제격이다. 오랜 시간 끓여 우려내는 것도 인기에 한 몫한다. 일회용 팩으로 포장돼 납품되는 국적불명(?)의 비양심적인 국물이 아니라는 것. 엄선된 재료와 맛있는 갈비탕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뚝배기 한 그릇 속에 녹아 들어가 있는 셈이다. 손님들은 명품 갈비탕의 맛에 한 번, 한 그릇을 만들더라도 깐깐한 점검을 하는 수라상의 정성에 두 번 반하고 돌아간다. 한편 이 가게 특유의 불고기 버섯전골도 인기메뉴로 등극한 상태다. 껑충 다가온 여름을 맞아 시원한 냉면을 찾는 이들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밖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리에 즐길 수 있는 한우 떡갈비, 거래처나 사업 등 비즈니스 접대를 위한 한우숯불구이 코스, 전라도 인심이 가득한 한정식 코스도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음식 선보이기에 여념없는 수라상.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은 수라상의 ‘멋’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라상 외부에는 널따란 테라스가 자리하고 있어 흔한 예식장에서 벗어나 야외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는 예비부부에게 인기다. 다양한 음식과 200여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고, 날씨까지 화창하면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2층 실내는 정갈한 인테리어를 뽐내며 상견례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화려한 외관과 맛에 대한 깐깐한 고집을 지키며 맛과 멋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는 수라상. 조영섭 수라상 대표는 “수라상에 오시는 손님들이 어려운 발걸음보다는 한 끼 식사로도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맛과 멋이 가득한 한정식집으로 군산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라상의 한방 갈비탕은 1만원, 떡갈비는 1만 5000원, 물냉면 7000원, 불고기 버섯전골은 1만 8000원에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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