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다가 26일 새벽 0시 20분께 군산에 내려온 간호사 A씨가 설사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져 전북 메르스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A씨는 지난달 31일, 지난 4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확진자 2명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메르스 자가격리자로 분류, 별다른 증상이 없어 격리해제됐다. 18일까지 격리중이었던 A씨는 19일 군산에 내려와 은행과 마트 등 5개소의 경유지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일뒤인 24일 설사 등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 이에 따라 군산보건소는 A씨를 상대로 새벽 4시에 검체를 채취해 1차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27일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 메르스 방역당국은 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만간 2차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A씨가 자진신고 한 뒤 역학조사반 7명을 투입해 가족 등 10여명을 예비 능동감시 대상으로 보고, CCTV 등으로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