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노닐던 아름다운 섬 선유도 해수욕장이 3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달 16일까지 운영한다. 이날 개장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및 단체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대북공연 등 흥겨운 식전공연과 함께 개장선언, 친절실천 결의대회, 물가안전 협약 체결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후 2부 행사로 새만금해넘이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타워높이 45m, 하강체험 길이 700m의 공중하강체험시설 ‘선유 스카이라인’의 준공식과 시승이 이어졌다. ‘선유 스카이라인’은 우리나라 바다를 가르는 공중하강체험시설로는 최장의 시설물로서, 7월 한달간 시범운영 후 8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선유도의 해수욕장은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이 망주봉을 배경으로 널리 펼쳐져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이밖에도 선유낙조와 삼도귀범 등 선유팔경이 유명하며,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관광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체험관광지이다. 또한, 섬과 섬을 연륙교로 연결한 장자교와 선유교 위에서 환상의 석양과 야경을 즐길 수 있으며,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구불8길)와 하이킹 코스가 마련됐다. 김성우 시 관광진흥과장은 “꾸준한 시설점검 및 환경정비를 통해 쾌적한 관광편의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전국최고의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 주체가 해경에서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시는 수상오토바이·구명보트·구명조끼 및 구명환·이동식 인명구조장비 등 안전장비를 비치했다. 또한 종합상황실에 군산시 공무원 2명, 민간안전요원 7명, 의용소방대 10명, 해경 3명, 여름파출소 운영인력 4명 등 일별 총 26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