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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출신 전인지 US여자 오픈 우승

군산출신 프로골퍼 전인지(21·하이트)가 ‘메이저 퀸’으로 등극하며 새로운 스타 반열에 합류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7-13 08:31:28 2015.07.13 08:31:2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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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출신 프로골퍼 전인지(21·하이트)가 ‘메이저 퀸’으로 등극하며 새로운 스타 반열에 합류했다. 전인지는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박세리(1998)를 시작으로 김주연·박인비)·지은희·유소연·최나연에 이어 US여자오픈을 우승한 일곱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특히 시즌 5승째를 챙긴 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인지는 지난 2013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그해 국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한국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전인지의 이런 성장 배경에는 아버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녀의 아버지 전종진(57)씨는 전인지를 뒷바라지해 온 숨은 공로자다. 전인지가 초등학교 시절 IQ가 138이었고 수학 영재교육을 받았던 경력이 화제가 된 것은 누구에게나 알려진 사실. 그러나 아버지는 공부대신 골프를 택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아버지는 그녀의 능력과 잠재력을 더 높게 샀다. 아버지는 딸이 골프에 전념할 수 있도록 5학년 때 충남 서산 대진초에서 제주 광양초등학교로 전학을 시켰다. 전인지는 제주, 전남 함평을 거치며 골프를 배웠다. 딸의 성공을 위해 아버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딸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지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아버지 전종진씨는 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에서 전해온 딸의 승전보가 메르스 등 힘든 시기를 보낸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씨는 “아버지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우승도 너무 기쁘지만 전인지가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오랫동안 좋은 선수로 활약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미국 무대 진출권을 획득한 전인지는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LPGA 무대가 꿈이긴 하지만 진출 시기는 부모, 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를 격려했다. 송 지사는 14일 전인지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전북의 딸로서 대한민국과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도내 골프 꿈나무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며 축하의 말을 건냈다. 한편 전인지는 옥구출신으로 아버지 사업으로 인해 어릴 적 서산으로 이사를 갔으며, 현재는 할머니만 군산에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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