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8일 대표관광지(근대문화도시) 육성사업 기본 및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양원 군산시 부시장의 주재로 관광관련 교수, 민간전문가, 주민대표 등이 포함된 자문위원과 관련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의 주요 내용 설명, 참석자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관광지 육성 사업은 전북도 민선6기 핵심과제인 토탈관광 구현을 위해 1시군 1대표관광지를 선정하여 육성하는 사업으로, 군산시 대표관광지로는 작년 11월 원도심 일원의 근대문화도시가 선정된 것.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매년 10억씩 50억원의 도비가 투입되고, 관광기반사업인 ‘근대마을’ 조성 사업에 국비 32억원과 시비 17억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99억원에 이른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4월 8일 착수하여 제반환경 및 현황분석, 기본계획 수립, 세부추진계획 수립, 사업화 계획 수립 등을 주요 과업내용으로 하여 진행됐다. 일정에 따라 주민·관광객·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6명의 자문단을 중심으로 한 자문회의와 중간보고회를 개최했으며, 금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최종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이렇게 수립된 사업계획은 8월 21일 전북도의 승인 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총 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군산시 대표관광지 육성 사업은 크게 기반기설을 마련하는 관광기반사업(74억원)과 소프트웨어사업 중심의 관광진흥사업(25억원)으로 나뉜다. 관광기반사업으로는 1930년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근대시 및 소설을 관광자원화하여 신흥동 일대에 10,000㎡ 규모의 ‘근대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근대소설주제관․콩나물고개단지․문학예술인단지․소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관광진흥사업으로는 시간여행 상설공연, 코스 및 스토리 개발, 10대 명소 및 포토존 조성, 야외전시장 설치 운영, Old Car 전시사업 등 총 13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방문 관광객들을 위한 4대요소인 볼거리, 할거리, 살거리, 먹거리의 컨텐츠를 강화하게 된다. 김양원 군산시 부시장은 “본 사업을 통해 근대문화유산이라는 군산시 대표관광지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의 매력을 강화하여,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근대문화도시 지역내에 2017년까지 3년간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의 용역팀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