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장애인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체육과 복지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군산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16명이 참여한 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가 구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설립위원회는 지난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규약(안)∙사무국 규정(안) 및 임원 구성(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창립총회와 전북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 승인절차를 9월중 마무리 하고 장애인체육회 사무국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회장 5명과 이사 24명 등 임원을 구성하는 한편 9월 중 이사 총회를 거쳐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할 예정이다. 군산시장애인체육회는 회장과 수석부회장, 부회장, 이사, 사무국장으로 구성돼 운영되며 오는 10월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내에서 정읍시와 남원시, 익산시, 순창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는 것이다. 이들은 새들공원 내 군산실내배드민턴 1층 사무실을 임시로 사용하고 이후 성산면 장애인체육관이 완공되면 거처(居處)를 옮길 예정이다. 군산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면 장애인 체육활성화, 건강 증진 및 화합 그리고 재활 의욕 고취 등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체육진흥과 오길환 과장은 “장애인 생활체육은 개인의 재활 및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사회참여 욕구충족, 복지수준향상이라는 차원에서 시대적 요구에 대한 중요한 영역”이라며 “장애인에게 있어 신체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체육의 가치는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통합되어가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에는 1만 7,800여명 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