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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숲 지역내 5개교 조성 ‘인기’

군산지역 학교 내 조성된 명상숲이 학생과 동네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9-07 09:18:46 2015.09.07 09:18:4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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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학교를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건물과 덩그러니 놓인 운동장. 이런 가운데 학교 옆 아담하게 만들어진 일명 ‘명상숲’은 평범한 학교 분위기에 초록의 싱그러움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상쾌한 공기와 천연 그늘…에어컨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학교 숲 조성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군산지역 학교 내 조성된 명상숲이 학생과 동네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숲은 학생들에게는 숲 체험학습의 기회와 자연친화적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에게는 열대야를 피하기 위한 운동 장소, 휴식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다하고 있다. 명상숲이란 군산시가 학교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녹색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명상숲을 오는 10월 완공을 목적으로 옥구중․군산남고, 옥구초, 창오초, 용문초등학교에 총 1억 8,000만원(지특 9,000만원 시비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2015 학교숲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조성 여부를 심사해온 뒤 산림청으로부터 국비를 확보해 지난 5월부터 학교숲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그 결과 용문초에 동백나무 외 8종 975본, 창오초교 동백나무 외 8종 835본, 옥구초교 청단풍 외 8종 607본, 옥구중‧군산남고는 느티나무 외 9종 3,176본을 식재했다. 동네 주민들은 명상숲 조성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미룡동 거주 김정남(여․71)씨는 “아파트 놀이터 벤치는 콘크리트 열기가 올라와 후덥지근했지만 이곳이 생긴 후 낮 더위에도 시원하게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며 “폭염으로 주민들과 왕래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런 곳이 생겨서 반갑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어둑어둑해지는 초저녁이 되면 운동을 하거나 피서를 즐기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학교측 역시 마찬가지. 용문초교 황병위 교장은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숲에서 산책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부쩍 늘었다”며 “삭막한 공간 속 푸르른 숲이 조성됨으로서 쾌적한 환경을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다만 명상숲은 조성 후 꾸준한 생육 관리가 필요한 만큼 해당학교와 시, 주민들의 관심과 의지는 필수다. 군산시 관계자는 “숲에는 우리 몸을 상쾌하게 하는 성분이 가득 담겨있어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쾌적한 면학분위기 조성과 주민 쉼터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숲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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