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공원에 조성 중인 군산실내배드민턴장이 마침내 개관한다. 지난 2011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완공된 실내배드민턴장이 시운전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 27일 개관할 계획이다. 현재 이곳은 장비 구입과 함께 전광판 및 방송장비 그리고 소방설비 시스템 점검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이곳 실내배드민턴장은 총 사업비 120억원(국비 36억, 시비84억)을 들여 대지면적 4,527㎡, 연면적 6,553㎡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했다. 내부에는 생활체육 배드민턴 15면과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산실내배드민턴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사용료는 성인 2,000(2시간 기준)이다. 이곳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월요일, 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시 관계자는 “실내배드민턴장이 문을 열면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곳은 근린공원 내 체육시설 및 군산예술의전당과의 연계도 가능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만금 배드민턴대회를 필두로 각종 전국 및 국제대회 등 유치도 가능해져 스포츠 도시 군산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소식에 시민들과 배드민턴 동호인인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배드민턴 동호인 송모(44)씨는 “이번 전용구장 건립을 계기로 군산의 배드민턴이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도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실내배드민턴장 건립은 주 5일제 근무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생활체육인구의 수요에 대처하고 군산시 30여개 클럽 300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부족한 생활체육공간을 조성하고자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