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를 맺고 있는 군산시와 중국 연태시의 민간 교류가 점차 확대되며 양 도시간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지난 4월 연태시 축구대표팀이 군산을 찾은데 이어 이번에는 군산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친목을 나눈 것.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과 오길환 시 체육진흥과장을 비롯해 임원과 선수 등 30여명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연태시 초정으로 공식 방문, 총 3차례의 친선대회를 가졌다. 군산대표팀은 7일 연태 최강 ‘대성문’팀’(2대1승)을 시작으로 초원시 홍천하팀(3대2승), 연태시 개발구의 ‘업달’팀(3대0승)과의 친선경기를 벌여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연태에서의 첫 경기에는 중국의 명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3,000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는 등 축구 교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 축구협회는 앞으로 축구 교류 함께 민간협력을 더욱 넓혀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이번 계기로 군산과 연태시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축구 교류를 더욱 확대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축구교류는 지난해 10월 27일 ‘군산․ 연대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 때 양 축구협회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첫 번째로 진행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