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서천군이 철새축제 공동개최 합의 후 첫 화합행사인 ‘2015 군산서천 자전거대행진’이 24일 금강자전거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시군 자전거 동호인과 일반인 등 500여명이 참여해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 친목과 우정을 나눴다. 이날 화합 자전거 대행진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에 선정 된 금강자전거길에서 진행됐다. 동호인들은 금강생태습지공원 행사장에서 금강하구둑~신성리갈대밭~웅포대교~공주산~행사장까지 39km를 라이딩하며 금강변의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또한 일반인들은 가족단위로 참가해 행사장에서 공주산까지 22km를 왕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서 식전행사로 나포면 풍물패와 나포초 어린이들의 외발자전거 묘기 그리고 서천군 마산면 ‘혼’ 문화예술단의 공연이 열려 대회 흥을 돋궜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군산시민과 서천군민이 기증한 화합자전거 20대를 양시군이 10대씩 서로 교환했다. 이들 자전거는 화합자전거 스티커를 부착한 뒤 군산시 자전거문화센터와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공공자전거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서천 자전거대행진은 양 시군의 교환행사로 매년 번갈아 진행키로 했으며, 내년에는 서천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