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새조망대에 미어캣 식구 3마리가 생겼다. 지난 4월 서울동물원과의 업무협약(MOU)시 교환돼 입식한 미어캣(meerkat) 1쌍이 22일 건강한 새끼 3마리를 낳은 것.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미어캣은 몽구스과에 속하는 포유동물로서 두 발로 서서 가슴과 배에 햇볕을 쬐는 독특한 행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정진인 철새생태관리과장은 “지난 4월에 서식지역이 바뀐 상태에서 새끼까지 낳을 지 미처 예상을 못했다”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철새조망대는 미어캣 새끼들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건초제공 등을 완료하고, 관람객들에게 가급적 근접관람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