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권도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 몽골월드컵 유도 금메달리스트 등 세계를 제패한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여자경찰관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는 12일 무도 특채자 2명 등 총 3명에 대한 신임순경 인사발령 환영회를 실시했다. 이번에 부임한 김승희(여·30) 순경은 2004년 아시아태권도 선수권대회, 2011년 세계대학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금메달리스트다. 또다른 금메달리스트인 신승민(여·33) 순경은 2011년 몽골월드컵 유도대회와 2013년 전국체육대회 유도 부분에서 우승했다. 신승민 순경은 “어렸을 적부터 지금까지 거의 유도만 하다가 평소 동경하던 경찰관의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에 맞는 분야에서 일하며 무도 특채자답게 수사형사로서 강력범을 검거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두 명의 경찰관은 앞으로 파출소와 강력계에 임시 배치돼 약 8주동안 현장감각을 익힐 예정이다. 정보통신 특채자 박경신(남·38) 순경도 이 날 임용됐다. 환영행사는 가족사랑 동영상 시청, 서장님과 함께하는 축하케익 커팅, 꽃다발 증정과 기동1중대의 축하 연주로 신임경찰관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봉 서장은 “여러분은 이제 군산경찰의 주인이며 중추적 위치에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특채 경찰관답게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