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애인 체육회가 26일 사무실에서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장애인 체육회 사무실은 월명체육관 내(서문쪽)에 위치해 있다. 이날 현판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 노경일 전라북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문택규 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8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특히 나용일 신일수산대표는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군산시장애인 체육회는 창립총회를 열고 역사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 이 단체는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여가 생활 진작, 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군산시장애인체육회는 전북 및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등 지원을 통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애인의 체력단련과 장애인체육 종목의 육성 및 지도에 관한 활동사업, 경기대회 등 각종 행사 주관 및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종목별 경기 단체 및 장애 유형별 체육 단체를 육성·지원하며,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하해여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의 체육·문화 발전과 건전한 사회 활동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산시장애인체육회는 문동신 시장이 당연직 회장을, 전기수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이 상임부회장을 각각 맡았다. 사무국장은 최영호씨가 임명됐다. 최영호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참여를 통해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건전 여가문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수 상임부회장은 “군산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면서 그 동안 소외받던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군산시 장애인체육인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장애인 체육회 설립으로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는 물론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과 행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열린 체육정책을 펼쳐 장애인에게 희망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는 수영과 게이트볼, 좌식배구, 볼링, 탁구 등 11개 종목이며, 147명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군산시선수단은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 등 무려 8개의 메달을 휩쓸면서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