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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산과 군산저수지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녹색 생태관광지가 조성된다. 시는 14일 김양원 부시장 주재로 생태전문가와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암산 에코라운드 조성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산시 청암산에코라운드 사업은 청암산과 군산저수지를 대상으로 인공적인 시설이나 구조물의 설치를 최대한 자제하고, 현재의 생태자원을 유지·복원하면서 친환경적인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4년까지 생태계보전복원사업, 인프라시설 확충사업, 주민소득창출사업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생태계 보전 복원사업으로는 대나무 식생 생태복원, 가시연 복원사업, 마름군락·원앙 서식처 복원, 힐링편백숲·구절초 단지 조성, 조망점 봉우리 식생관리 등을 조성한다. 탐방객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시설 확충사업으로는 방문자센터 건립, 어린이 숲체험 놀이공간 조성, 출입지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 잔디(야생화단지) 조성 등이 있다. 주민소득 창출사업은 특산물 생산마을간 산책로 연결, 방문자센터내 휴게시설 운영, 지역민에 한하여 생태계교란어종 수매제도 도입, 중장기적으로 생태숙박단지 조성 후 주민협의회 운영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시는 지속적으로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보고서에 반영하고 이후 연도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에 착수할 계획. 정기호 환경정책과장은 “청암산에코라운드 조성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생태전문가, 주민, 관계자들의 다각적인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대상지에 포함된 군산저수지는 2008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서 일반의 출입이 허용된 곳으로 훼손된 부분이 거의 없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다. 저수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청암산은 풍광이 뛰어나며 힐링이 삶의 새로운 화두가 되면서 평일과 주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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