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늘어나는 초등학생 비만에 따라 군산시 보건소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군산교육지원청이 제공한 지난해 군산시 초등학생 비만관련 통계를 보면 전체 1만5,861명 중 2,436명(15.4%)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4년 2,354명(14.6%)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이다. 군산시 보건소(소장 전형태)는 비만 어린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인식하고 올바른 신체활동을 실천하도록 하는 ‘짱짱한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은 비만 아동을 둔 부모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운동이 필요한 부모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체육회에서 방송댄스, 스트레칭 등 유연성 강화를 위한 운동을 실시하고, 통합건강증진센터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전문가 교육 및 상담, 영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4월 5일부터 7월 22일까지(16주간) 주2회(화,금)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교,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많은 대상자가 참여해 비만 요인을 해소하고 심신이 건강하고 튼튼한 건강생활 실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보건소 건강생활계(460-3264), 건강증진실(460-3252, 32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