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수영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5월 11일 재개장한다. 군산시는 지난 2014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공공체육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전액인 36억7500만 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시비 부담 없이 월명수영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월명수영장은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노후시설에 대한 보수보강을 하지 못한 채 소규모 보수공사만 하던 중, 지난해 8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폐장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시는 폐장 기간 동안 수영장 이용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설계용역과 공사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지난해 11월 공사를 착공했다. 특히 인력을 보충해 당초 준공기간보다 2개월 정도 빠르게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 공사로 월명수영장은 천정 탄소섬유보강 및 천정재 교체, 성인풀·어린이풀 바닥타일 전면교체, 부족한 샤워장·탈의실·건조실 확장, 라커룸 교체 등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현대식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마무리 공사와 시운전 등 운영준비를 완료한 뒤 내달 10일 하루 동안 시민들에게 무료개방 후 11일 전면 재개장할 예정이다. 채행석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력증진을 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월명수영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