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Chevrolet) 레이싱팀이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GT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쉐보레 레이싱팀은 2년 연속 시즌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GT클래스(배기량5,000cc이하)에 고성능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로 출전, ‘폴 투 피니시(Pole to Finish, 예선 1위 및 결승 1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재우 선수는 결승전 전날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 GT클래스 강자의 면모를 확인하며 1위를 기록, 2위로 예선을 통과한 팀 동료인 안재모 선수에 앞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후 24일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 첫 라운드를 리드했다. 쉐보레 레이싱팀을 견제하고자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국내 정상 레이싱팀이 경쟁사 상위 차급의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카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쉐보레 레이싱팀은 크루즈 레이스카의 완성도 높은 성능과 노련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새 대회 규정에 맞춘 시퀀셜 변속기를 적용한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레이스카로 용인 스피드웨이를 비롯해 인제 스피디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등에서 올해 총 7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7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회사 자체 레이싱팀으로 탄생한 쉐보레 레이싱팀은 창단 4개월 만에 ‘CJ슈퍼레이스’ 투어링A클래스(배기량 2000c이하)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난해까지 팀 통산 종합 7회 우승 달성, 이재우 감독 겸 선수의 5회 종합 챔피언 및 3년 연속 ‘올해의 드라이버상 수상’ 등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