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대표축제 중 하나인 제11회 꽁당보리축제가 29일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로 시민들을 맞았다. 군산꽁당보리축제위원회(공동의장 진희완·김규창)에 따르면 올해는 그간 축제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꽁당보리아줌마선발대회’를 ‘전국꽁당보리동안아줌마’로 개편해 군산 찰보리의 건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메인무대 공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세미프로 이상의 공연팀을 섭외하고 폐장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해 야간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한 근대역사박물관과 연계해 추진하는 스템프랠리는 소셜네트워크에 축제상품을 판매, 외지 방문객을 유치해 관광영역을 확장하고, 축제장 먹을 거리는 질 좋은 재료를 엄선해 착한 가격에 제공, 바가지 민원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둘째날인 30일에는 군산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강신모의 가곡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꽁당보리축제와 전북도민체전이 동일한 시기에 개최됨에 따라 도내 시군 체육회를 통해 전북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꽁당보리축제 먹거리 쿠폰을 사전 구매할 경우 20%를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 밖에도 꽁당보리가수왕, 전통놀이마당, 명랑운동회, 전통체험, 연날리기, 당나귀마차타기, 말타기, 보리밭 드론날리기대회, 닭잡기 체험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