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소장 전형태)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중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질환자의 발생현황을 매일 파악해 폭염에 따른 실시간 건강피해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한국병원이 함께 참여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지역에 22명(열사병 8명, 열탈진 10명, 열경련 4명)이 ‘온열질환자’로 판명돼 치료를 받았다. 특히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 및 폭염일수 빈도와 강도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 등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고 폭염특보 등 기상정보를 매일 청취해야 한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