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33.9㎞)의 방조제를 달리는 ‘제2회 새만금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지난 12일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롤러 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전북도와 군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3,000여명의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비응항에서 출발해 야미도∼가력도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50km, 21km, 11km 등 세 코스로, 경쟁과 비경쟁 부문에서 장년부∙청년부∙초등부로 나눠 치러졌다. 50㎞ 경쟁 남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용씨에게는 상금 200만원, 여자 부문 우승자 이나나씨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21㎞ 동호인 단체에서 1위에 오른 수원올인원에 상금 50만원, 11㎞ 초등부 경쟁 부문 남자 우승자 이영민군에게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인라인 대회 참가자들은 군산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세계 최장의 거리를 달리는 독특한 경험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라인 마니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