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북중(교장 김성균) 레슬링부가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산북중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 3학년 문진우가 그레꼬로만형 58kg급과 자유형 58kg급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자유형 76kg급 정웅규 은메달, 3학년 김운상과 2학년 소원은 각각 자유형 54kg급, 그레꼬로만형 50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산북중은 올해 소년체전 무대에서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 등 무려 5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이 밖에도 제34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동메달 2개, 전라북도민체전 우승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같은 활약은 지난 2014년 부임해 운동부 육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김성균 교장과 조성국 코치의 지도력, 그리고 학부모들의 응원 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김성균 교장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겪은 학생선수들의 고생과 수고를 좋은 결과로 보상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학교 운동부 학생들은 대회 성적도 좋지만 인성면에서도 바르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동부 지도자인 조성국 코치는 “체육관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힘든 훈련을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 고맙다”며 “교장선생님과 감독 선생님의 신뢰와 지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심원준 감독교사는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성과를 내주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레슬링부의 황금기를 이어가기 위해 좋은 선수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