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이 호스피스 완화 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군산의료원(원장 김영진)에 따르면 그동안 시범운영중인 호스피스 완화 의료서비스사업이 지난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완화 의료전문 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군산의료원 호스피스 완화 나눔병동은 1인실 2개, 4인실 6개 등 모두 26병상 규모로 호남 및 충청권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 또 상담실과 가족실, 임종실, 프로그램 요법실, 목욕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특히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실내 정원을 겸한 휴게실도 갖췄다.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돌봄과 사별 가족을 위한 돌봄 등 총체적이며 전인적인 돌봄 서비스를 지향하기 위해서다. 김영진 원장은 “이번 완화의료기관 지정으로 지역내에 호스피스기관이 없어 타 지역으로 가야만했던 경제적인 부담과 심적 고통의 이중고를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작년 7월 중순부터 말기암 환자의 호스피스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