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군산시지부(의장 고진곤)는 11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제27회 군산시장기 근로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박정희 군산시의장, 금정수 고용노동부군산지청,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두형진 한국노총 전북지부 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근로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 행사에서는 올 한해 노사관계 향상에 이바지한 36명의 모범근로자에게 군산시장상, 군산경찰서장상, 고용노동부군산지청장,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전년도 우승팀인 우성여객 노동조합의 우승기 반환과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14개 노동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축구, 족구, 400m 계주, 단체줄넘기 등 체육행사를 통해 그동안 산업현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거운 기간을 가졌다. 고진곤 의장은 “군산은 글로벌 경기불황 여파로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자동차, 철강, 조선업 등 업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지역 경제가 지탱하는 것은 산업현장 최일선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근로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 군산을 위해 노사 상호간 협력 및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 종합우승은 OCI 노동조합이 지난해 준우승을 설욕하며 1위를 차지했고, 2위 우성여객 노동조합, 3위는 세아베스틸 노동조합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