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송영희 선수(오른쪽)> 제 36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군산선수단이 큰 활약을 펼쳤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충남도 일원(개최지 아산시)에서 열렸으며 26개 종목 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군산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게이트볼, 당구, 론볼, 배구, 볼링, 사이클, 역도, 탁구, 테니스 등 9개 종목 20명이 출전해 금 2개, 은 2개, 동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장애인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 등 8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먼저 볼링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개인전(TPB9)과 2인조(TPB9)에 출전한 송영희 선수가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2인조 부문에 출전, 군산에 유일하게 금메달을 안겨준 주인공이다. 이와함께 사이클(트랙 개인추발 4km) 종목에 출전한 김영일 선수가, 볼링 2인조(TPB9)에 나선 문경호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문경호 선수는 볼링 개인전(TPB9)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2개의 메달을 이번 대회에서 기록했다. 또한 당구(3구단식 BIW) 전무성 선수와 게이트볼(동호인부 OPEN)에 출전한 김기영·문동암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볼링은 이번 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 동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안겨줘 군산의 효자종목으로 확고히 자리했다. 이 같은 군산시 선수단의 활약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메달을 향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결실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수 군산시 장애인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최영호 사무국장 등 임직원은 각 종목별 경기장을 일일이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따. 전기수 상임부회장은 “올해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이 12위를 기록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가운데 군산선수단들이 큰 힘을 보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