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중학교가 군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군산시축구협회가 주관한 ‘2016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배 중학교 1, 2학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구대회는 지역내 14개 중학교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달 24일 토너먼트 1라운드를 시작으로 3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경기에서 애초 2라운드 이상 진출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던 군산영광중학교는 군산서흥중학교와의 8강전에서 전반 2:0 점수차를 극복하고 후반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중앙중학교와의 4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제일중학교와의 결승전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서나가며 관계자들을 당황시키더니 후반 수비벽을 강화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교육지원청 김원태 교육장은 “해마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통해 각 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출전하지만 출전선수 대부분은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3학년 등 상급생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저학년 학생들의 간절함을 달래주기 위해 시작된 본 대회가 해가 거듭될수록 관심이 높아져 이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학교들이 다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을 지도해 온 체육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