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영석)가 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모교 운동장 및 강당에서 첫 번째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창립한 군산초등학교 총동문회는 흩어져 있는 동문들을 하나로 결집하고 화합과 우정을 다지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동문들의 가족까지 초청돼 족구, 발야구, 이벤트 게임, 경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산초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총동문회는 이날 어린 후배들이 꿈을 품고 학업에 더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석 회장은 “무르익어가는 가을을 맞아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가족체육대회를 준비했다”며 “동문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우정을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들이 하나가 되어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행사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06년에 설립된 군산초는 1911년 한일합방 이후 일본인만을 위한 보통학교로 운영돼 왔으며 1945년 해방과 더불어 군산 국민학교로 개교했다. 이 학교는 71회 졸업생까지 2만 3716명의 동문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