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금강철새조망대가 2016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을 앞두고 나포 십자들에서 철새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철새조망대는 최근 관측 결과 금강에 큰고니, 쇠기러기,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가 포착됨에 따라 지난주부터 두 번에 걸쳐 나포 십자들에 1,000kg 분량의 볍씨를 뿌렸다. 철새 먹이가 뿌려진 나포십자들은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에 따라 주민들이 벼 수확 후 볏짚을 그대로 두거나 10~15cm 가량 잘게 잘라 논바닥에 골고루 뿌려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황병윤 철새생태관리과장은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은 철새가 쉴 수 있는 환경조성에 주민들 스스로가 끝난 후에도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보내고 다음해 다시 금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새조망대는 금강철새여행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20일 축제위원회, 중앙여고 철새보호동아리 원더버즈 회원 및 축제 관람객 등과 함께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