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인 군산시와 서천군이 12일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으로 유명한 금강자전거길에서 ‘2016 서천 군산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교환행사로, 지역주민들과 자전거 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군산시민과 서천군민이 화합의 염원을 담아 기증한 화합자전거 20대를 양 시군이 10대씩 서로 교환했으며, 이 자전거는 화합자전거 스티커를 부착해 공공자전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금강변의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금강하구둑~신성리갈대밭~웅포대교~공주산~금강철새조망대~금강하구둑으로 돌아오는 38km를 라이딩하며 자전거로 우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전거 트레일러에 아이들을 태우고 참가한 가족단위 참가자들도 신성리갈대밭까지 22km를 왕복했다. 양주생 군산시 건설과장은 “내년에는 군산시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양시군에서 매년 번갈아 가며 자전거대행진 화합행사를 개최하는 만큼 군산과 서천의 화합, 상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