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지원 및 여자부·하프종목 추가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국비 3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엘리트 여자부와 하프종목도 추가되기 때문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지자체 개최 국비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30여개 대회를 신청 받아 심사한 결과 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10대 국비지원 대상 대회로 최종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유일한 선정이다. 지원 대상 선정기준은 ▲외국인 선수 참여 비율 ▲세계 랭킹 ▲국내 랭킹 등 우수 선수 참가 인원수 ▲대회 기간중 안전사고 발생 건수 ▲대회 공익성 ▲경제성 항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지방비로 진행된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국비 3억원을 추가함으로서 총 11억5000만원의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비가 확보되면서 여자부 엘리트 부문을 추가하고, 국제적인 기록을 가진 선수들을 초청하는 등 풍성한 기록 잔치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참가자를 더욱 늘리기 위해 하프 마라톤 대회를 종목에 추가하기로 했다. 그 동안은 엘리트(국내∙외 풀코스), 마스터즈(풀코스, 10km, 5km) 부문으로 치러졌다.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 받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코스는 시간여행으로 알려진 근대역사문화가 살아 있는 군산의 원도심을 지나 금강 하굿둑, 철새조망대, 나포십자들녘을 돌아오는 코스로 도로가 평평하고 굴곡이 적은 최적의 코스로 알려졌다. 국내 6개 메이저 대회 중 후발주자로 시작한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좋은 기록과 우승자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대회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도 국내외 1만 2000여 명의 달리미들이 참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채행석 시 체육진흥과장은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더욱 도약하고 발전하는 마라톤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해도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해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는 4월 9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막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마라톤 우수선수 발굴과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대회 코스 구간의 정비를 통해 달리미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접수는 이달 15일부터 3월 20일까지 받는다. 한편, 마라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smgmara.org)나 전화(465-7731, 02-418-788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