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 말 고군산연결도로 전면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편익증진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고군산군도 부분개통(신시도~무녀도)이후 평균 차량 대수가 평일 1000대, 휴일 3000대 정도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고군산 도서지역 내 관광수용태세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주기관인 익산국토관리청이 1·2공구 구간을 갑작스레 부분개통하면서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차량으로 인한 혼잡 및 편익시설 부족으로 많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새만금 광장과 신시도 입구에 각각 공영주차장 421면과 138면을 조성했고, 무녀도 회차로 지역에도 임시주차장 200면을 조성했으나 성수기 밀려드는 차량에는 턱없이 부족해 교통혼잡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산시는 올해 말 고군산연결도로 전면개통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시는 올해 무녀도 내 공영주차장 300면을 조성하고, 신시교․고군산대교 하단 공유수면 부지에 국비를 포함한 5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공영주차장 1000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군산군도 관광의 중심이 되는 선유도내에 기존 300면 주차장을 정비하고, 국비 등 160억원을 투입해 내부관광로 개설과 선유도해수욕장 뒤편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주차장 등 관광 편의시설을 전폭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장기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대비 T/F팀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하고 관광 편의시설 구축 등 다각적인 관광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