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의식을 전환해 생명나눔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시는 올해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지부(지부장 문병호)와 우리사회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두려움 등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생명나눔 운동 및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31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조직기증자 등록기관으로 지정을 받는 등 행정적인 준비를 모두 마쳤다. 또한 시민·기관·단체·기업인이 참여해 건강한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랑의 대음악회’ 및 ‘희망의 한걸음 축제’ 등을 개최해 다양한 홍보를 통해 생명존중과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계기를 마련했다. 군산시는 시청 민원신을 비롯한 각 읍면동 주민센터 및 보건지소, 진료소 등에 장기기증 신청 접수처를 확대 운영해 장기기증으로 타인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형태 보건소장은 “시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가치도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전북지부와 연계해 우리사회가 진정한 생명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