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동 소재 해나지오 아파트와 나운3차 현대아파트가 군산 최초로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지난해 9월 3일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에서도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가운데 최근 이들 아파트가 주민 과반 수 이상의 찬성을 통해 금연아파트 신청을 했다. 이에 행정 예고기간을 거쳐 16일 금연아파트로 지정 고시됐으며 6월 30일까지 계도기간으로 운영된다. 이후 7월 1일부터는 지정된 금연구역(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군산시 보건소는 해나지오·나운현대3차아파트에 금연표지판, 현수막, 금연스티커를 부여하고, 주민들의 금연에 도움을 주고자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또한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계단 조성 스티커 및 주민 걷기동아리 등이 구성되면 인센티브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인바디 등을 실시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주고 보건소 건강증진실 우선이용의 혜택을 준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산시에서 선도적으로 공동주택 금연구역을 지정고시함으로써 시민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시민 스스로가 건강도시와 어린이 행복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