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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줄줄…지역경기 모처럼 함박웃음

“경기 침체 속에 모처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암동 소재 한 숙박업체 관계자는 요즘 함박웃음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2-23 10:05:33 2017.02.23 10:05:3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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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 속에 모처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암동 소재 한 숙박업체 관계자는 요즘 함박웃음이다.   군산에서 잇따라 대회가 열리면서 ‘스포츠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보통 평일에는 방들이 놀고 있는데 요즘은 선수들로 인해 꽉 찬 상태”라고 말했다.   음식점 주인 김모(63)씨도 요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 축구팀과 일주일간 식사 계약을 맺으면서 가게 안이 오랜만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렇게 운동팀과 계약을 맺으면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는 게 관련업계의 귀띔이다.   잇따른 전국체육대회 덕분에 지역 상권에 훈풍이 불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에서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비롯해 군산시장기 우수 고교 야구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금석배 대회의 경우 초등부 72개팀과 고등부 39개팀 등 총 11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야구대회 역시 지난 16일 개막돼 24일까지 9일간 월명야구장을 비롯한 군산상고구장 등 보조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들 대회를 통해 선수 및 관계자와 학부모 등 7000여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풀리그 방식으로 치르기 때문에 106개 출전팀이 최소 5~6씩 체류한다는 점에서 효과는 그 이상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   거의 매일 경기가 열리면서 시내를 오가는 차량으로 북적일 뿐 아니라 외지인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로인해 점심시간이면 식당가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모텔 등 숙박업소도 모처럼 예약이 완료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악재 속에서 스포츠 대회들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원정 응원에 참여한 박승구씨는 “아들 경기가 없는 날이면 다른 학부모와 함께 근대역사 박물관 등을 관람하며 관광을 즐겼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손님이 뜸해 애를 먹었는데 다행히 금석배 대회로 인해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 역시 대회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맛집과 볼거리를 적극 홍보하는 등 스포츠산업을 관광과 연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 군산시는 지난해 금석배 대회의 경우 총 60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으며 올 해도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낙삼 시 체육진흥과장은 “이제 스포츠대회는 단순한 대회 개최가 아닌 군산의 관광지와 발전 가능성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무엇보다 대회 개최가 실질적인 지역경기 활성화와 직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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