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초(교장 문희자) 야구부가 오는 5월 27일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 전북 대표로 선발됐다. 이로써 남초 야구부는 3년 연속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소년체전 무대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남초 야구부는 올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는 각오다. 1차 선발전을 우승한 남초는 지난 18일 2차 선발전에서 전주 진북초에 패했으나, 최종 선발전에서 4회 콜드승을 거두며 최종 선발 티켓을 거머줬다. 남초 야구부는 지난해 문희자 교장 부임 이후 도내 초등 야구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많은 변신을 시도했다. 먼저 학부모 부담 경비 전액을 학교회계에 편성·운영했으며, 정규수업을 의무로 이수함은 물론 야구부 영어캠프 운영, 맞춤형 학습지도 등 학생선수 학력 증진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의 ‘전북의 별’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돼 올해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돼 학부모 부담 경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야구부원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각종 야구장비 구입, 지자체 및 전북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동장 주변 그물망 및 조명 설치, 전광판 교체 등 야구부 시설을 개선했다. 문희자 교장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에 전념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최강 군산남초 야구부’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모 지도감독은 “어렵게 선발전을 통과한 만큼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좋은 결과 거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