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차우찬 선수의 모교 사랑이 귀감이 되고 있다. 차우찬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군산상고 야구부에 40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전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차우찬 선수는 FA계약 이후 군산상고 야구부 지원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해왔고 결국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야구용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우찬 선수는 삼성 입단 당시 계약금 일부를 군산상고 야구부 실내 훈련장 인조잔디 공사 비용으로 사용했고 식당 대형 냉장고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고액기금기탁동문 명단 등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차우찬 선수는 지난해 12월 LG와 4년간 총액 96억원의 FA잭판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