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산악연맹(회장 김문원)과 군산시장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한 ‘2017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이 지난 27일 대아수목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산행은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가 후원했으며, 군산지역 장애인 100여명과 평소 산행이 어려운 이웃들 그리고 군산시산악연맹 회원 400여명 등 모두 650여명이 참여했다. 사상 최대 행사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지역 산악인들의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개회식과 안전교육을 마치고 장애인과 함께 어울리며 더불어 산행의 행복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이렇게 좋은 자연을 즐기는 일이 쉽지 않은 데 많은 장애인들을 초청해 귀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산행을 마친 참가자들은 보물찾기와 노래자랑 등 이벤트를 통해 친목과 화홥을 더욱 다지기도 했다. 김문원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벌인 이번 행사가 대규모 인원의 참여와 이동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돼 무엇보다 감사하고 기쁘다”며 “평소 산행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한 이번 산행이 갖는 의미는 각별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월명공원을 비롯한 가까운 곳에서라도 이처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산행이 자주 이루어져 모두가 건강도 증진시키고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