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 제지기업인 대왕제지공업 김창규(91) 회장이 전북대병원에 10억 원을 기탁했다. 전북대병원은 김창규 회장이 지역 의료발전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발전기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 회장과 부인인 전순안(88) 씨는 2009년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며 몇 해 동안 진료에 정성을 다해준 병원에 대한 감사함과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기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8일 지병 악화로 병원을 찾은 김 회장은 기부를 결심 자녀(3남 4녀)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자녀들의 흔쾌한 동의 끝에 기부가 이뤄졌다. 기탁식에는 김 회장 부부와 자녀 등 가족이 함께 했으며 병원에서는 김창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