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량에는 뿌연 미세먼지가 수북하게 쌓이기 일쑤다. 또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싶어도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다. 시내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만큼 미세먼지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군산지역 미세먼지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군산시에 따르면 올들어 1~4월까지 신풍동과 소룡동, 개정동 등 3곳의 측정지역에서 미세먼지(PM10)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50㎍/㎥/y이상으로 조사됐다. 신풍동 지점이 △1월 46㎍/㎥ △2월 40㎍/㎥ △3월 54㎍/㎥ △4월 58㎍/㎥ 등 평균 50㎍/㎥를 보였다. 또 소룡동은 △1월 46㎍/㎥ △2월 44㎍/㎥ △3월 57㎍/㎥ △4월 55㎍/㎥ 등 평균 51㎍/㎥를 나타냈다. 이어 개정동은 △1월 49㎍/㎥ △2월 43㎍/㎥ △3월 58㎍/㎥ △4월 59㎍/㎥ 등 평균 52㎍/㎥ 등이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기준은 PM10의 경우 연간 평균치 50㎍/㎥, 24시간 평균치 100㎍/㎥ 이하로 삼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의 질을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등 4단계로 구분한다. 이 기준을 놓고 볼 때 지난달 19일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정동의 경우 147㎍/㎥, 신풍동 146㎍/㎥, 소룡동 143㎍/㎥등으로 조사됐다. 대개 미세먼지 농도가 150㎍/㎥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주의보가 내려진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시민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