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구제역 발생방지를 위해 ‘축종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소, 돼지의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구제역 예방 효과 제고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일제 백신접종은 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익산군산축협에서 직접 구입해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소규모 사육농가 시에서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해 예방접종 시술을 지원한다. 시는 12일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소규모 농가의 소 2770두와 돼지 663두에 대해 공수의사 3명을 투입해 접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만이 구제역 유입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와 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제접종이 종료된 후 7월 중에 무작위로 농장을 선정, 확인검사와 도축장 검사를 진행하여 항체형성률 저조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축산사업 지원대상 배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