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철 군산상고 야구부 지도감독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코치에 발탁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은 지난 27일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출전한 코칭스텝과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 사령탑은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맡았고, 수석코치에 김성훈(마산용마고), 투수코치에 송민수(장충고), 야수코치에는 석수철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이와 함께 라인업은 투수 9명, 포수 3명, 내야수 5명, 외야수 3명으로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석 감독 국가대표 코치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성균관대 코치 재직 시설 3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코치를 수행하면서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석 감독은 위기에 빠진 모교의 구원투수로서 부임 이래 2013년 봉황대기와 전국체전을 석권하면서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에는 봉황대기 준우승에 이어 전국체전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역전의 명수 재건에 크게 기여했다. 석수철 감독은 “개인적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게 돼 기쁘며, 이성열 감독님을 잘 보좌하고 선수들을 잘 지도해 한국 야구가 9년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썬더베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