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초가 최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김연경유소년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피피에이피와(주)위원라이프가 주최하고 안산시 배구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초등학교 20여 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이 대회는 배구 여제' 김연경(29·중국 상하이)가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름을 건 유소년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미장초는 결승전에서 대천초등학교를 세트 스코어 2대0(21-16, 21-16)으로 꺾고 우승했다. 미장초는 지난달 강원 홍천배 전국초등배구대회에 이어 올해 두 달 사이에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지역과 학교의 명성을 전국에 떨치고 있다. 한편 김연경은 미장초 이동진 군을 대회 MVP로 선정했다. 김연경은 “뽑고 싶은 선수들이 많았다. 눈여겨본 선수들이 많았는데 미장초 15번(이동준) 선수가 서브나 공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